엔진오일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은? 엔진오일 메인터넌스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엔진오일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관리 하면 먼저 엔진오일이 생각날 것입니다. 그만큼 자동차 유지관리에 있어 엔진오일은 매우 중요한 관리 요소 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윤활, 방청, 밀봉, 이물질 세척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치 우리 몸의 피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엔진오일의 교환, 교체 주기와 같은 엔진오일에 대해 나름대로 심도있게 작성하겠습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어떻게 될까?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오일 제품은 뭐가 좋을까? 엔진오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드립니다.

 

1. 엔진오일이란 무엇인가

 

엔진오일이란 엔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엔진에 들어가는 오일입니다. 엔진오일은 윤활유의 일종으로 자동차만이 아닌 엔진에 꼭 필요한 존재 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 돌아다니면서 주요 부품을 윤활하고 엔진의 기밀성을 유지하고 청정 상태 유지, 엔진이 녹이 나지 않게 방청도 해주고, 엔진열을 식혀주고 요즘 차량들에서는 유압을 제어하는 등 역할이 매우 많습니다.

 

2. 엔진오일의 역할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 들어가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역할을 하게 될까요?

 

엔진 사진

 

2.1. 엔진 부품의 윤활

 

차량의 계기판을 보면 rpm 바늘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pm은 1분에 얼마나 회전을 하는지 나타내는 수치 입니다. 공회전 시 자동차의 rpm은 500~800rpm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엔진 내부의 크랭크샤프트가 1분에 500~800바퀴 돌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부품들이 고회전을 하게 되면 부품 사이가 마모가 될 것입니다. 엔진오일은 부품과 부품 사이 들어가게 되어 마찰을 줄여주고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2.2. 엔진 기밀성 유지

 

엔진 블록과 피스톤 사이에는 완벽히 막혀있지 않습니다. 왕복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틈이 있습니다. 또한 피스톤은 왕복운동을 하면서 엔진 블록을 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엔진오일은 그 틈 사이를 채워주면서 기밀성을 유지시켜줍니다.

 

2.3. 엔진 내부의 청청 상태를 유지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엔진 구성 부품들을 씻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캠이나 베이링 등 엔진 부품들은 고회전을 하거나 부품끼리 마찰이 일어나면서 조금씩 깎여 나갑니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쇳가루 등이 나오게 되는데, 엔진오일이 순환하면서 그것들을 씻어주게 됩니다. 또한 실린더 내에서 혼합물이 폭발하면서 엔진블록을 타고 엔진 내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을 블로바이가스(blow by gas)라고 합니다. 이 가스는 산성을 띄게 되는데 이것을 엔진오일이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2.4. 엔진 내부 방청

 

실린더 내에서 폭발하면서 나오는 것은 배기가스만이 아닌 물도 같이 나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블로바이가스 처럼 소량의 수증기가 유입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 결로현상으로 인해 엔진 내부에 물이 생기기도 합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엔진 부품들을 감싸 부식에 대한 보호를 하게 됩니다.

 

2.5. 엔진 냉각 역할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것은 냉각수 뿐만이 아닙니다. 엔진오일도 엔진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가열되고, 오일쿨러를 통해 식기를 반복합니다. 또한 엔진 뿐만이 아닌 많은 열이 발생되는 터보차져도 엔진오일로 열을 식히게 됩니다.

 

2.6. 유압 부품의 작동

 

엔진 부품 중에서는 엔진오일을 이용해 유압을 발생시켜 작동하는 부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의 가변 밸브 타이밍 (ex. BMW의 VANOS 등)은 엔진오일의 유압으로 작동되게 됩니다.

 

3.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 오버홀
엔진오일 관리 소홀로 인해 오버홀 하는 모습.

 

엔진오일을 주기에 맞춰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엔진오일은 윤활, 기밀성 유지, 청정 상태 유지, 방청과 냉각까지 많은 역할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윤활이 부족하게 되면 부품과 부품 사이 마찰력이 생길 것이고 마찰력이 증가하면 열도 증가하기 때문에 엔진 부품의 고장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엔진 관련 고장은 금액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고속도로 운행 같은 고속운행중에 엔진 문제가 생기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엔진 오일 관리는 중요합니다.

 

4. 엔진오일 어떤 제품으로 사용해야 할까?

 

엔진오일은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순정 엔진오일도 있고, 저렴한 엔진오일도 있고, 정유사에서 만드는 엔진오일도 있고, 연비에 최적화되거나 레이싱 등 특수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는 엔진오일도 있습니다. 자신의 운전환경이나 운전 습관, 어떠한 목적으로 자동차를 쓰느냐에 따라 운전자의 입맛대로 엔진오일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오일은 아무거나 쓰면 안됩니다. 제조사마다 권장하는 엔진오일이 있고, 규격이 있습니다. 규격이 다른 엔진오일을 쓰게 된다면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하더라도 엔진 고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1. 엔진오일 규격 확인하기

 

엔진오일을 선택하기 전에 확인해야 하는 것은 엔진오일의 규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국제규격도 있고, 제조사마다 권장하는 규격이 있는데 국제규격 보다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규격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수입자동차 중 인기가 많은 독일차의 규격을 다음 소주제에서 안내 드리겠습니다.

 

4.2. 메르세데스 벤츠 제조사 규격

 

벤츠 순정오일

 

메르세데스 벤츠 제조사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223.2엔진 오일 - 자동차 및 밴(서비스)의 특정 엔진 오일
224.1엔진 오일의 점도 등급(자동차 엔진)
226.5멀티그레이드 서비스 엔진 오일
226.52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8.51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8.51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9.1H멀티그레이드 서비스 엔진 오일
229.3멀티그레이드 서비스 엔진 오일
229.31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9.5멀티그레이드 서비스 엔진 오일
229.51멀티그레이드 서비스 엔진 오일
229.52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9.6멀티그레이드 서비스 엔진 오일
229.61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9.71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9.72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229.81낮은 SPAsh 다중 등급 서비스 엔진 오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제조사 규격은 이렇게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국내 수입 벤츠 모델의 경우 가솔린 엔진에는 229.3, 229.5는 가솔린 전용 엔진오일이고, 229.52는 가솔린, 디젤 전용 엔진오일 이라는 것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내드린 3가지 규격을 주로 이용합니다.)

 

4.3 BMW 그룹 제조사 규격

 

bmw 순정오일
출처 : BMW 코리아 공식 사이트

 

BMW 그룹의 제조사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LL-98ACEA 규격 A3/B3, API 규격 SJ/CD, SAE점도 5W-40 규격을 만족하는 롱라이프 오일입니다. 2002년 이전 생산된 BMW 차량과 호환되는 오일이지만, 2009년 이후 단종되게 되었습니다.
LL-01ACEA 규격 A3/B3, API 규격 SJ/CD를 만족하는 BMW 승인 롱라이프 오일입니다. 2002년 이후 생산되는 BMW에 적용되는 오일이고, LL-98에 적용되는 차량도 사용할 수 있음.
LL-01FEFE의 의미는 Fuel Economy 즉, 연비 절감형이다. 연비 향상 목적으로 만들어진 저점도 오일임.
LL-04DPF 보호를 위해 SAPS가 최소화된 엔진오일입니다. 2003년 이후 모든 가솔린과 디젤 엔진에 적합한 오일이며, 대부분의 BMW 모델에 사용되는 엔진오일입니다. LL-01과 LL-98에도 호환되는 오일입니다.
LL-12연비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저점도를 가지고 있는 엔진오일입니다. 트윈터보와 트리플 터보를 사용하는 엔진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LL-14FE+가솔린 엔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고연비 목적 엔진오일 입니다. 디젤 엔진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LL-17FE+LL-14FE+를 대체할 수 있는 엔진오일 입니다. 배기가스 배출 및 연료 분사 LSPI 문제를 개선 목적으로 업데이트 된 엔진오일 입니다.

 

BMW 엔진오일의 규격에서 LL은 Long Life의 줄임말이고, 숫자는 엔진오일이 개발된 연도이며, FE는 Fuel Economy의 줄임말입니다. BMW의 규격도 복잡합니다. 하지만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국내 수입 BMW 차량의 경우 대부분 사용하는 규격은 LL-01, LL-04를 사용합니다.

 

4.4. 아우디폭스바겐 그룹 제조사 규격

 

폭스바겐 순정오일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제조사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502.00/505.00ACEA 규격의 A2/A3, B2/B3 규격을 만족하는 엔진오일 규격 입니다. 폭스바겐, 아우디의 2000년 이전 차종에서 쓸 수 있는 엔진오일입니다.
503.00/506.002000년 이후 출시된 아우디, 폭스바겐 전용 오일입니다. 점도를 낮춰 연비를 향상시킨 엔진오일 규격입니다. 다만, 국내에 들어온 차량 중에는 적용되는 차량이 없기 때문에 무시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503.01/505.01가솔린 터보와 디젤엔진의 높은 부하를 고려해서 만들어진 규격입니다. 엔진보호능력은 향상시켰으나, 연비나 수명을 단축시킨 규격입니다. 적용 차량은 2004~2008년 사이 가솔린 터보엔진이나 디젤엔진에 적용되는 오일입니다.
503.01/506.01503.01/505.01 규격에 오일 점도를 낮춤으로써 연비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엔진오일 입니다. V6, V10 차종에 사용되는 엔진오일이며, 이 규격이 적용되는 차종이 국내에 소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04.00/507.00유럽의 최신 배기가스 법에 맞춰 나온 엔진오일 규격 입니다. SAPS 배출을 최소화 하며, DPF와 촉매를 보호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우디, 폭스바겐 거의 모든 차종에 호환되는 엔진오일 규격입니다.
508.00/509.00유로6 이후 배기가스와 연비 규제를 맞추기 위해 개발된 엔진오일 규격 입니다. 0W-20의 낮은 점도를 가지고 있고, 폭스바겐, 아우디 신형 모델에 적용하는 엔진에 사용해야 합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규격도 매우 복잡합니다. 하지만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가솔린 엔진에는 주로 504.00 규격을 주로 사용하고, 디젤 엔진에는 주로 507.00 규격을 사용합니다.

 

4.5. 엔진오일 브랜드 선택하기

 

이제 엔진오일 규격은 알았으니 엔진오일 브랜드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엔진오일 브랜드는 정말 매우매우 많습니다. 또한 브랜드 내에 엔진오일 제품도 여러가지 입니다. 도대체 어떤 엔진오일을 이용해야 할까요? 개인마다 운전 스타일이 있고, 엔진보호를 포커스로 선택을 할지, 연비향상을 목적으로 포커스를 할 지 각자의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제가 딱 찝어서 엔진오일 브랜드와 제품을 정해드릴 수는 없지만 오일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4.5.1. 내 차량을 둘러보면 순정 엔진오일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차량의 엔진룸, 차량의 문짝, 혹은 엔진오일 주입구 마개 등… 차량의 순정 엔진오일의 단서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몰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순정 엔진오일을 직접 사서 쓰거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오일교체를 하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6세대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 문짝에는 캐스트롤 사용을 권장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bmw 오일뚜껑

BMW 엔진오일 주입구 마개에는 캐스트롤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아우디 순정오일 비교

아우디 순정 엔진오일과 쉘 힐릭스 울트라 엔진오일 입니다. 통의 모양이 완전히 똑같죠?

제조사의 순정 엔진오일은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보다는 다른 정유사에서 엔진오일을 받아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4.5.2. 엔진오일 브랜드 소개

 

무주지포트 공식 홈페이지
엔진오일 브랜드 종류는 이렇게나 많습니다.
출처 : 무주지포트 공식 홈페이지

 

엔진오일의 브랜드는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대중적인 브랜드를 소개시켜 드리자면 쉘, 캐스트롤, 모빌, 모튤, 훅스, SK ZIC, 로베, 킥스, 레드라인, 모터렉스, 라베놀, 쿼츠 등이 있습니다.

엔진오일 3대장 : 쉘, 캐스트롤, 모빌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엔진오일 3대장 브랜드 입니다. 많은 제조사에 순정오일로 제공하고 있고, 엔진오일의 제조 수준도 굉장히 높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습니다.

모터스포츠 위주의 인지도 있는 엔진오일 : 모튤, 레드라인, 모터렉스, 로베

모터스포츠를 즐기거나 고성능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엔진오일 브랜드 입니다.

대중적인 브랜드 : SK ZIC, 라베놀, 훅스 등등..

승용차부터 SUV, 스포츠카 차종 가릴 것 없이 많은 종류의 엔진오일을 제조하고 있고, 기술력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고, 사용하는 브랜드 입니다.

 

4.5.3. 네이버 엔진오일 카페 소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카페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 카페 엔진오일의 불편한 진실 이라는 카페를 많이 참고합니다. 사람들의 수준 높은 대화와 사용후기 그리고 김보훈 박사님의 신유 분석 및 사용유 분석까지 정말 많은 정보들이 있는 카페입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광고도 아닙니다. 정말 좋은 엔진오일 정보가 있는 카페이기에 추천 드리는 겁니다.

 

엔진오일의 불편한 진실 네이버 카페 바로가기

 

5. 엔진오일은 교환, 교체주기는 어떻게 될까?

 

엔진오일은 언제 교체해야 할까요? 보통 일반적으로 자동차 설명서를 보면 1년 혹은 15000km 둘 중에 먼저 도달하는 쪽을 기준으로 해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는 20000km 마다 엔진오일을 교체한다고 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5000km에 엔진오일을 교체한다고 하고..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누구의 말이 정답일까요? 사실 정답이라고 하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저의 자동차 경험을 토대로 제가 생각하는 엔진오일의 교체시기를 적어보겠습니다.

 

5.1. 자신의 운전환경이나 습관이 어떤지 생각하기

 

자동차 제조사의 설명서를 보면 가혹조건의 경우 엔진오일 교체 주기를 더 앞당겨서 교체하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가혹조건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엑셀를 때려밟고 폭주를 해야 가혹주행인 걸까요? 우선 자신의 자동차가 가혹주행을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이에 해당된다면 가혹주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짧은거리 주행이 대부분인 경우
  • 막히는 출퇴근길 등 교통 체증이 심한 곳에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 고알피엠을 많이 사용하거나 급가속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 비포장도로나 노면이 고르지 않은 곳을 자주 운전하는 경우

 

5.2.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제가 생각하는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승용차 기준입니다.

 

  • 1년 혹은 10000km 중 먼저 도달하는 쪽을 기준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합니다.
  • 가혹주행에 해당하는 차량의 경우 2000km 정도 앞당겨 엔진오일을 교체합니다. 즉, 1년 혹은 8000km가 되겠습니다.
  • 차량을 아끼신다면 6개월 혹은 7000km 중 먼저 도달하는 쪽을 기준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되겠습니다.

 

엔진오일 주기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참고하시라는 의미이고 정답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6.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어떤 방법으로 교체를 하는것이 좋을까?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를 할 수도 있고, 사설 정비소에서 교체를 할 수도 있고, 직접 교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6.1. 공식 서비스센터

 

장점 : 공식 서비스센터는 순정품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차에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엔진오일 규격 알아서 넣어줍니다.

단점 : 공식 서비스센터는 아무래도 차가 많기 때문에 예약이 매우 힘듭니다. 또한 순정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엔진오일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비쌉니다.

 

6.2. 사설 정비소

 

장점 : 엔진오일의 다양성이 있고, 추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엔진오일이 없을 경우 공임만 주고 엔진오일을 직접 구해 의뢰를 할 수 있고, 오일필터나 에어필터를 OEM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공식 서비스센터에 비해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사설 정비소의 경우 정비업체를 잘 선정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일본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독일차 전문정비소를 방문하시면 업체 입장에서는 정보가 많이 없겠죠? 정비경험도 적을테고요. 검색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거나 커뮤니티에 찾아 발품을 파셔야 하는것이 단점입니다. 정비소를 찾아보실 때 확인해야 하는 것은 주로 어느 제조사 차량을 정비하는지, 어떤 엔진오일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지, 에어필터나 오일필터를 어떤 제품으로 사용하는지 위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6.3. 직접 엔진오일 교환하기

 

장점 : 자신이 직접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일 저렴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최고로 정성스럽게 정비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엔진오일 정도는 자가정비를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셀프정비소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몰론 제품도 자신이 좋아하거나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 : 엔진오일을 직접 교체하는 만큼 숙련이 되야하고, 메뉴얼을 꼭 정독해야 합니다. 엔진오일 배출 플러그 잘못 조이는 등 잘못된 정비를 할 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오일 규격을 잘못 선정하게 되면 엔진 손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어느정도 리스크를 안고 가야합니다.

 

6.4. 직접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방법 말고 제일 저렴하게 교체는 방법은?

 

직접 교체를 제외한 제일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를 직접구해 정비소에 공임의뢰를 맡기는 것이 제일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 정비소 보다는 공임나라에서 공임의뢰를 맡기시는 것이 더 저렴할 것입니다.

 

7. 엔진오일 가품 논란? 엔진오일 가품을 최대한 피해서 구입해보자

 

대부분 엔진오일을 구매하실 때 인터넷을 이용하실 겁니다. 검색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여 최저가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국내산 오일은 가품을 구입할 확률은 적지만 병행수입 같은 경우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이번 소주제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엔진오일인 라베놀 RUP 5w-40을 예를 들어 가품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제가 구매하는 경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베놀 구글검색

검색포털 사이트에 엔진오일 제조사명을 적습니다. 저의 경우 “라베놀”을 검색하면 되겠죠?

 

라베놀 구글 검색 결과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저의 경우 “라베놀 코리아” 로 들어가면 되겠죠?

 

라베놀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 협력점을 클릭합니다.

 

라베놀 공식 홈페이지 협력점

 

위의 내용을 보시면 라베놀의 공식 판매처는 “유진상사” 라는 곳입니다. 저 상사 사이트로 가서 구매하는 것이 가품 엔진오일을 살 확률이 적어지겠죠? www.oiltop.com 을 주소에 쳐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유진상사 공식 홈페이지

 

유진상사 홈페이지 위쪽을 보시면 검색칸이 있는데 라베놀 RUP를 검색해 보겠습니다.

 

라베놀 rup 검색결과

 

원하는 제품이 나왔으면 구매를 하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엔진오일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국내 협력사가 있는지 알아보고, 협력사가 있으면 협력사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는 것이 가품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것 같습니다.

 

8. 블로그 관리자는 무슨 제품의 엔진오일을 쓸까? 주기는 어떻게 될까?

 

제가 관리하는 자동차는 2대 있습니다. 하나는 출퇴근 용도로 쓰고 또 하나는 주로 주말에 타는 펀카로 쓰고 있습니다. 이 두 자동차는 어떤 엔진오일을 쓰고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엔진오일 선택과 교환 주기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8.1. 아우디 A3 디젤

 

출퇴근 용도 자동차 입니다. 출퇴근 용도로 쓰기 때문에 시내주행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출퇴근길이 반대라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진 않습니다. 하루에 출퇴근 왕복하면 대략 40km 이하입니다. 저의 운전습관은 얌전히 주행하지 않고 길이 뚫리게 되면 열심히 밟아줍니다. 급가속, 급브레이크가 좀 많은 편이죠.

엔진은 폭스바겐 7세대 엔진이고, 교체주기는 8000km 혹은 6개월 이 둘중에 먼저 도달하는 쪽을 기준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해 주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엔진오일은 쉘 힐릭스 울트라 5w-30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 엔진오일은 SK ZIC 엔진오일을 한번 사용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키로수가 12만km 정도인데, 아직까지 엔진고장은 없었습니다.

 

8.2. BMW M2

 

주말마다 타는 펀카 입니다. 한번 탈때 정말 열심히 탑니다. 예열은 꾸준히 해주는 편이지만, 엔진온도 90도 이상 올라가는 순간 미친듯이 때려밟습니다. 5000~7000rpm 영역을 자주 사용합니다. 가끔씩 와인딩을 나가기도 하지만, 서킷을 이용하진 않습니다. 탈때마다 엔진을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엔진은 S55B30 엔진이고, 교체주기는 3000~5000km 혹은 6개월 이 둘중에 먼저 도달하는 쪽을 기준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해 주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엔진오일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셋팅 합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차를 열심히 몰아주기 때문에 레드라인 하이퍼포먼스 5w-40을 사용하고 있으며, 레드라인 엔진오일은 구하기 힘든 편이기 때문에 국내 재고가 없을 시 라베놀 RUP 5w-40을 사용합니다. 겨울에는 차를 거의 안몰기 때문에 쉘 힐릭스 울트라 5w-30을 넣어줍니다. 겨울에는 배터리 방전방지로 동네 한바퀴 가끔식 돌고 하는게 다라서 1000km도 못탑니다. 그래도 봄이 되면 차를 운행해야 하므로 엔진오일을 교체해줍니다.

 

이렇게 엔진오일 역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엔진오일은 어떤 방법으로 교체하고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 건지, 엔진오일 교체주기, 대략적인 제품 설명부터 오일 구매 방법 등등 여러가지를 소개해 드린 것 같습니다.  차량 관리에 있어서 엔진오일은 정비의 기본이고, 소홀히 하면 엔진의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심하면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제가 생각나는 대로 업데이트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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